세금? 그게 뭐 별거라고. 그렇게 생각했던 내가 바보였다. 삼쩜삼을 알기 전과 후로 인생이 갈렸달까.
처음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. 이런 앱이 무료라고? 뭔가 숨은 꿍꿍이가 있는 거 아냐? 하면서 말이다.
그래도 ‘에이 뭐 한번 해보지, 뭐’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… 이게 웬걸. 첫 환급액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. “어라? 이게 다 내 돈이라고?”
그 뒤로 나는 열성적인 삼쩜삼 전도사가 됐다. 직장 동료들한테 “야, 이거 진짜 대박이야!”를 시전하고 다녔지.
결과적으로 난 작년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환급받았다. 커피 한 잔 줄인다고 뭐가 달라지겠어… 했던 내가 부끄러워질 지경이었다.
이제 난 매달 꼬박꼬박 영수증 찍고, 세금 계산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. 아… 이거 뭔가 어른이 된 것 같은 뿌듯함이란…